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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갑 계급도라는 말 들어보셨나요?
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재미로 만든 일종의 등급표인데요.
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적 위치나 경제력 수준에 따라 서로 다른 지갑을 들고 다닙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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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그렇다면 남자 vs 여자 각각 선호하는 지갑 스타일은 무엇일까요?
- 또한 나의 신분상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.
여자지갑계급도
- 요즘 SNS상에서 유행중인 여자지갑계급도라는 이미지다.
-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시작된 해당 계급도는 여성 지갑 가격대별로 순위를 매겨놓았다.
- 그리고 현재 기준 20~30대 여성들은 구찌, 샤넬, 루이비통 3대장 명품브랜드를 선호한다고 한다.
-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러한 고가의 명품제품을 선호할까?
-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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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나 또한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.
- 하지만 막상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가방 또는 지갑을 구매해서 들고 다니다보니 다른 물건보다 훨씬 더 자주 들게 되고 애착이 생기는 걸 느꼈다.
- 즉,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왕이면 예쁘고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.
퀄리티 좋고 고급스러운 옷을 찾게되는 이유
- 예전엔 비싼 옷이나 신발, 가방 등을 사는 친구들을 보며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.
- 굳이 저렇게까지 돈을 써야 하나 싶었다.
- 솔직히 말하면 부럽다는 생각보다는 한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.
-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참 철없는 생각이었다.
- 이제는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.
- 남한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만족을 위해 산다는 걸.
-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플렉스가 아닐까 싶다.
- 이제는 조금 비싸더라도 퀄리티 좋고 고급스러운 옷을 찾게 된다.
- 아무래도 소재 자체가 다르다 보니 입었을 때 태가 다르고 관리하기도 편하다.
- 또 하나 달라진 점은 쇼핑 패턴이다.
- 예전에는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사는 편이었지만 지금은 온라인 쇼핑몰을 애용한다.
- 일단 시간 절약이 돼서 좋고 굳이 발품 팔지 않아도 다양한 종류의 신상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.
- 며칠 전 친구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 갔다.
- 원래는 립스틱을 사려고 했는데 매장 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신 신상백이 눈에 들어왔다.
- 마침 세일 기간이기도 했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서 큰맘 먹고 구입했다.
- 집에 와서 포장을 뜯고 살펴보니 역시나 예뻤다.
- 그날 저녁 약속 장소에 메고 나갔는데 주변 반응도 폭발적이었다.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.
- 만약 충동구매였다면 후회했을지도 모른다. 하지만 계획하에 지출한 돈이었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 않았다.
- 어쩌면 이게 바로 현명한 소비가 아닐까 싶다.
-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명품소비가 심한 편이다.
- 오죽하면 해외여행 갈 때 면세점에서 필수 쇼핑리스트 1순위가 명품가방이라는 말이 나왔을까.
- 심지어 일부 대학생들은 방학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명품백을 사거나 부모님께 선물하기도 한다.
- 나도 한때는 남들 시선을 의식해서 무리해서라도 명품 하나쯤은 갖고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 적이 있다.
- 지금 생각해보면 참 부질없는 짓이었지만 그땐 그랬다.
- 아무튼 그러한 경험 덕분에 나름대로 깨달은 바가 있어 이제는 현명한 소비를 하려고 노력한다.
- 우선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 꼼꼼히 따져보고 만약 사야 한다면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하려 한다.
- 가령 백화점보다는 아울렛 매장을 이용한다거나 중고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는 식이다.
- 이렇게 하면 돈도 절약되고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닌가.
남자 지갑 계급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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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앞에서는 여성용 지갑 계급도를 살펴봤다.
- 이번에는 남자 지갑 계급도를 준비해봤다.
- 남자지갑계급도 들어보셨나요?
- 남자들이 갖고 다니는 지갑.
- 이걸 가격으로 계급화 시킨것이다.
- 쇼핑몰 다나와에서 만든것이다.
"너 지갑 어디꺼 써?" 라고 물었을 때 답할 수 있는 남성용 지갑 계급도입니다.
- 요즘엔 명품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죠?
- 여러분들은 본인만의 개성 넘치는 지갑을 가지고 계신가요?
- 아직 없으시다면 앞으로 구매하실 계획이신가요?
- 그렇다면 참고하셔서 나한테 맞는 지갑을 골라보세요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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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식으로 계급도를 나누었나?
- 아무래도 성별 특성상 디자인보다는 실용성 측면에 중점을 두고 선택했을 거라는 판단하에 브랜드별로 나눠봤다.
- 먼저 1등급 명품 라인으로는 보테가베네타 반지갑, 루이비통 타이가 반지갑, 고야드 빅투와르 반지갑이 꼽혔다.
- 2등급 준명품 라인으로는 프라다 사피아노 반지갑, 구찌 마몬트 반지갑, 페레가모 간치니 반지갑이 선정되었다.
- 3등급 중저가 라인으로는 몽블랑 사토리얼 8cc 카드지갑, 빈폴 블랙 체크 배색 반지갑, 폴스미스 멀티스트라이프 반지갑이 뽑혔다.
- 마지막 4등급 저가 라인으로는 닥스 소가죽 명함지갑, 헤지스 로고 가죽배색 머니클립, 질스튜어트 투톤 지퍼반지갑이 선정되었다.
사람들의 반응은?
- 별게 다 계급으로 나뉜다.
- 애들 교육상 안좋다.
- 싼지갑 쓰는데 너무하네.
- 이런 반응들이다.
- 심하게는 역겹다고도 하며.
- 무슨 봉건시대냐.
- 넥타이, 벨트도 계급 나눌꺼냐.
가격대별 제품으로 하지 뭘 계급으로?
- 저급하고 비열하다.
- 이런 반응이다.
- 성공적인 어그로이다.
- 또한, 요즘 삼성페이 쓰지 누가 지갑씀?
- 지갑 안쓴지 오래됐다.
- 주차장조차 현금결제 안된다.
- 명함케이스가 더 필요하다.
- 등등의 반응도 많다
.
남자지갑계급도만 문제일까?
- 남자지갑계급도는 단면일 뿐이다.
- 10, 20대들도 과시하려고 산다.
- 저도 20대 때는 사원급을 사려 했었다.
- 소비를 권장하는 사회인것 같다.
- 계급도 나누기, 전형적인 자본주의 마케팅이다.
- 봉건제 사회에선 계급이 존재했다.
- 그런데 지금은 계급이 없잖나.
- 돈으로 나누는 것이다.
- 매체에서 계속 계급을 나누는게 문제이다.
- 연예인들이 명품으로 치장하고 나온다.
- 그러니 일반인들도 그렇게 하고 싶어한다.
- 그래야 소비가 되겠지만.
- 요즘 10대들 사이에선 이런별명도 있다.
- '엘사', '휴거' 라고 들어보셨나요?
- 이거 뜻 알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.
- '휴먼시아 사는 거지'이게 휴거래요.
- '엘사'는 'LH사는 사람'.
- 누가 저딴 별명들도 만들어놨는지 참...
- 휴먼시아 사는 애가 빚내서라도 이사하쟀대요.
- 어렸을 때 그런 놀림 받으면 상처일건데.
- 분명 어떤 어른의 교육으로 창조된 별명이다.
- 이백충, 삼백충, 사백충이라는 별명도 있다.
- 아빠가 월급을 300벌면 300충...
- 오백충 위로가 금수저란다.
-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저런다.
돈으로 계급도를 나누는건 이제 그만
- 저는 TV를 안보려고 노력합니다.
- 자꾸 자극하거든요.
- 은근히 돈이 최고라구요.
- 할 수 있는한 안봅니다.
- 저는 광고가 그렇게 이끌어왔다 생각해요.
- 광고들 보면 소비를 권장합니다.
- 물론 그게 광고의 목적이겠죠.
- 그런데 점점 사람을 자극합니다.
남자지갑 하나 바꿨다고 계급이 올라갈까요?
- 절대 그렇지 않죠.
- 상류층은 그들만의 문화가 있는겁니다.
- 돈 많이 벌었다고 바로 상류층은 아니죠.
- 교양과 상식을 같이 갖춰야 겠지요.
- 요즘 플렉스라는 말을 씁니다.
- 지갑으로 플렉스할 수도 있겠죠.
- 그것이 그 사람 품격을 올려주진 않습니다.
- 어렸을 땐 저도 그런 삶을 지향했어요.
-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도 하구요.
- 재벌 3세들 정말 그렇게 부러웠어요.
- 돈이 많으니까요.
- 하지만 언젠가부터 생각이 바뀌었어요.
- 내가 왜 그걸 좇지?
- 라는 질문에 답이 없었습니다.
- 전 편한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.
- 그런데 비싼걸 소지하면 불편해요.
- 흠집 날까봐 예민해지죠.
- 편하려고 산건데 불편해져요.
- 제가 외제차를 타면 아마 힘들어질겁니다.
- 흠집나면 아주 난리칠거 같거든요.
- 흠집나도 상관없는차 타니 맘이 편해요.
- 누가 긁고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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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남자지갑계급도에서의 지갑 써본적도 있어요.
- 근데 언젠가부터 삼성페이 씁니다.
- 현금도 지갑도 필요가 없어졌어요.
- 그래서 뭔 의미가 있나 싶은 계급도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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