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꼰대 뜻 라떼 뜻
- 여러분들은 혹시 ‘꼰대’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?
- 요즘 인터넷상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인데요.
- 흔히 나잇값 못하고 자기보다 어린 사람한테 무조건 자신의 말이 옳다고 주장하며 가르치려 드는 사람을 보고 “아~ 저런 사람을 바로 꼰대라고 하는구나” 라고 말합니다.
-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꼰대는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?
-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요.
- 그건 바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종종 쓰는 ‘라떼는 말이야..’ 라는 표현입니다.
- 요즘 어딜 가나 ‘꼰대’라는 단어를 쉽게 들을 수 있다.
- 꼰대는 기성세대나 선생님을 뜻하는 은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.
- 그렇다면 도대체 왜 사람들은 꼰대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을까?
- 또 다른 신조어로는 ‘라떼는 말이야~’ 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무엇을 나타내는 말일까?
-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자세히 알아보았다.
- 요즘 세대들은 기성세대 즉 우리 부모님 세대를 보고 꼰대라고 칭하며 비판하곤 한다.
- 도대체 꼰대는 무엇이고 라떼는 무슨 말일까?
- 그리고 왜 젊은 사람들은 기성세대를 싫어할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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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꼰대라는 단어의 유래로는 프랑스어 ‘콩테(Comte)’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유력하다.
- 콩테는 백작 또는 공작을 의미하는데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식 영어 발음법 영향으로 한국에서는 이를 콘태나 콤테나 코무네 같은 식으로 변형해서 불렀다고 한다.
-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국내에선 권위주의 문화 속 상급자 위주의 권력 남용 행태를 비꼬는 표현으로 주로 사용됐다.
- 그러나 정작 국어사전엔 등록되지 않은 신조어다.
-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“꼰대 어원설 관련 자료 조사 결과 해당 용어 자체가 학술적으로 정립된 개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”고 설명했다.
- 꼰대 어원에 있어서 두 가지로 주장됩니다.
- "영남의 사투리인 '꼰데기'에서 나왔다."
- 꼰데기는 번데기의 방언입니다.
- 흥미로운 점은 일제강점기 때 이완용 등
- 친일파들이 백작, 자작과 같은 작위를 수여받는데
- 스스로를 '콩테'라고 불렀는데 이를 비웃는
- 사람들이 일본식 발음으로 '꼰대'라고
- 했다고 해요.
- 꼰대라고 불리는 것은 친일파들이 보여준
- 매국노 행위, 즉 '꼰대짓'을 하는 사람들이라고
- 까지 볼 수 있겠어요.
- 은어이긴 하지만 그래도 국어사전에 실린
- 정식으로 쓰는 단어입니다.
- 꼰대 뜻을 보면 은어로 '늙은이'래요.
- 학생들이 '선생님'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고요.
- 그런데 요즘에는 '늙은이'나 '선생님'을
- 이르는 말이 아니죠.
- 자신의 직장 상사를 말하거나, 선배를 이를 때 씁니다.
- 기성세대를 말할 때 쓰는 말이 된 것이죠.
- 모든 선배나 기성세대에게 쓰는 것은 아닐 테고
- 막힌 자신들의 세대의 것이 정답인 양
-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아니꼬운 태도가
- 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.
라떼는 말이야
- 그럼 "Latte is horse.' 라떼는 말이야. 라떼는 무슨 말일까?
- 이 말은 '나 때는 말이야'를 외치는
- 꼰대들의 말투를 희화한 말입니다.
- 바로 우유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라테(Latte)에서 파생된 말로 과거 자신이 젊었을 때 이야기를 마치 현재 상황인 것처럼 말하는 행위를 뜻한다.
- 예를 들어 상사가 신입사원에게 "내가 왕년에~"라며 본인의 무용담을 늘어놓는다면 그것이 바로 라떼 발언이라는 것이다.
- 이러한 라떼 발언은 직장 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가령 술자리에서 누군가 옛날이야기를 꺼내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듣고만 있을 뿐 아무도 호응하지 않는다.
- 꼰대와 라떼의 세대를 구별하는 시기나 특징은?
- 현재 우리는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
- 커뮤니티에 살고 있는 것인데요.
- 세대를 구분하는 시기나 특징은 차이가 있지만,
- 한국에서는 이렇게 나눠볼 수 있어요.
- 베이비붐 세대
- 1950년대 후반~1960년대 초반 출생자
- 386세대
- 1960년대 초반~후반 출생자
- X세대
- 1970년~1980년 출생자
- 밀레니얼세대
- 1981년~1996년 출생자
- Z세대
- 1997년 이후 출생자
-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는 세대가
- 저렇게 다르다 보니 소통에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.
- 저는 밀레니얼 세대로서 제 고객도 아직은
- 거의 대부분이 밀레니얼 세대 X세대가 주를 이룹니다.
- 그런데 Z세대 아르바이트생이 일한적이 있는데
- 행동에 있어서 이해를 할 수가 없던 게 많았어요.
- 저도 모르게 '라떼는 말이야'를 말하고 있는 것을
- 발견하게 되면서 흠칫했죠.
각각의 세대의 특징은?
- 서로가 이해가 된다면 위 세대를
- 꼰대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고,
- 아래 세대에게 '라떼는 말이야'를
- 외치지 않을 것입니다.
- 서로 간의 이해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죠.
- 베이비붐 세대는 말 그대로 베이비붐,
- 한국전쟁이 끝나고 나서 태어난 시기라
- 한국의 인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세대입니다.
- 출산 억제 정책 이전에 출생했으니
- 대학교 가기에도 경쟁률도 치열했었죠.
- 또한 우리나라가 가장 힘들었을 시기에
- 태어나신 분들이니 고생도 정말 많이 했고요.
- 새마을 운동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
- 부지런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.
- 386세대는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을 때 태어나지
- 않았나 싶어요. 출산 억제 정책으로 인해서
- 태어난 인구가 그렇게 많지도 않아서
- 대학 입시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.
- 인생의 가장 청춘인 20대와 30대 시절이
- 우리나라 경제의 황금기에 있었고요.
- 취업난은 상대적으로 낮았고, 직장 잘 잡고
- 은행에 꼬박꼬박 저축하면
- 돈도 많이 모았을 수 있는 부러운 세대입니다.
- X세대는 현재 40대인데 20대 시절이
- 우리나라 문화 부흥기인 90년대, 2000년대죠.
- 삐삐와 워크맨을 이용하던 세대,
- 그리고 이전 세대와 달리 개인주의가
- 어느 정도 용인이 되는 시대였습니다.
- 40대지만, 요즘 40대 예전 40대 같지 않죠.
- 굉장히 젊은 느낌이고, 소비에 민감하고
- 소비 트렌드를 주도해가고 있습니다.
- 밀레니얼 세대
- 저도 포함되어 있는 세대인데요.
- 디지털을 지향하면서도 아날로그 감성을
- 쫓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.
- 레트로 감성을 좇아 골목들을 다니고 있고요.
-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의 발전사를 온몸으로
- 체화하면서 살아온 세대이기도 합니다.
- 다모임, 싸이월드, 세이클럽, 버디버디를 지나
- 페이스북, 인스타까지 모든 감성을
- 변천사 대로 다 알고 있는 세대예요.
- Z세대
- Z세대는 1997년 이후 출생자로
- 태어나자마자 디지털이 있었어요.
- 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 어려서부터
- 스마트폰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거부감도 없습니다.
- 네이버로 검색을 하는 것이 아니라
-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서 정보를 찾아요.
- Z세대는 부모님이 X 세대니, 굉장히 진보적인
-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.
- 상당히 개인주의적인 양상도 보이고요.
특징을 알아봤는데요.
- 서로 간에 갈등은 디지털과 네이티브를 떠나서
- 어려서부터 체감했던 우리나라 발전사도
-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.
- 베이비붐 세대나, 386 세대분들은
- 젊은이들이 꿈이 없다, 열정이 없다고
- 많이들 이야기하시는데요.
- 꿈과 열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희망이 없는 것이죠.
- 1990년대의 황금기 같은 경제발전으로
- 성실히만 살면 되는 시대에 사셨기 때문에
- 젊은이들을 보면, 왜 저렇게 힘이 없을까
- 생각이 들 거예요.
- 대기업엔 입사조차 할 수 없고,
- 그나마 안정적인 생활은 공무원이다 보니
- 이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고요.
- 취업난은 베이비붐 세대와 386 세대의
- 정년 연장으로 인해 문이 더 좁아지기도 합니다.
- 이를 젊은 세대만의 잘못으로 볼 수 없는 것이죠.
- 또한 젊은 세대도 진짜 예의나 매너를
- 배우지 않은 채로, 어긋난 행동을 하고서
- 지적받을 때 꼰대 취급을 하는 것을
- 지양해야겠습니다.
꼰대 테스트
- 꼰대 성향검사는 얼마 전에
- 크리에이터 '르르르'에서 꼰대 없는 세상을
- 만들기 위해서 '대학내일 20대 연구소'의
- 자문을 받아서 개발한 것인데요.
- 일명 KKDTI(KKon Dae Type Indicator)라고 합니다.
- 검사 방법은 간단해요.
- 꼰대 성향 검사 사이트에 들어가서
- 43가지 문항에 답을 하면 됩니다.
- 문항은 틀리고 맞고의 정답이 없기 때문에
- 즉흥적으로 빠르게 넘어가야
- 정확하게 나올 수 있대요.
- 어떤 유형이 나왔냐에 집착하기보다도
- 선배 세대와 후배 세대들을
- 아우를 수 있는 마음을 열어두는 것
- 제가 가장 갖고 싶은 태도입니다.
- 밀레니얼 세대로서
- z세대와 부모님 세대 사이에 껴있는데요.
-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유연한 마음을 갖고
- 소통해 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.
꼰대 '라떼' 해결 방안
- 우리 사회 곳곳에서 꼰대 문화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.
- 심지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1년 만에 신고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라니 심각성을 짐작할 만하다.
- 오죽하면 “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”며 혀를 차는 어른들이 많을까.
- 물론 일부 몰지각한 상사들의 언행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사실이다.
- 하지만 모든 세대가 똑같은 잣대로 평가받는다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.
- 시대가 변했고 환경이 달라졌는데 여전히 옛날 방식을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.
-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 꼰대 소리를 듣는다면 그건 분명 잘못된 행동임에 틀림없다.
- 나 역시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걸 잘 안다.
- 누군가 내게 물었다.
- "왜 자꾸 꼰대 소리를 듣나요?"
- 그러자 이렇게 말했다.
- "제가 먼저 그랬으니까요."
- 그렇다.
- 돌이켜보면 나도 한때 라떼족이었다.
- 신입사원 시절엔 그저 시키는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.
- 회사 생활 경험이 부족했고 업무 능력도 떨어졌으니 당연한 반응이었다.
- 시간이 흘러 어느덧 팀장 자리에 올랐고 후배 직원들도 많이 생겼다.
-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예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다.
- 그리고 깨닫게 되었다.
- 이제 막 입사한 친구들에겐 지금 당장 필요한 지식보다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혜가 더 절실하다는 것을.
-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존 방식대로 지시하고 강요한다면 그건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.
- 따라서 적어도 조직 리더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.
- 그래야 팀원들도 본받을 테니 말이다
- 그렇기에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선배가 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.
- 먼저 회식 자리에서는 술을 강요하지 않으려고 한다.
- 대신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는데 이게 의외로 반응이 좋다.
- 다음으로 업무 지시를 내릴 때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한다.
- 그래야 나중에 딴소리 하지 않기 때문이다.
- 마지막으로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려고 노력한다.
- 이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통이 원활해졌고 관계도 좋아졌다.
- 이제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일할 맛이 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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